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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64 - 1 |
작 성 일 |
2017-05-17 08:23:39 |
| 글 쓴 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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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766 |
수억원대 의원 리베이트 내부고발 ‘촉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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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에 법인카드 제공…강남 고급 레스토랑 사용도
의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했던 한 직원이 해당 의료기관과 제약사간 거래 장부를 토대로 수억원대 리베이트에 대한 언론 제보에 나서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강남 A의원에 근무한 김 모씨는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나 A 의원이 제약사들로부터 수억원대의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모씨가 제시한 근거자료를 보면 A의원은 국내 제약사 6곳으로부터 매출 할인, 카드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리베이트를 제공 받은 것으로 적시돼 있다.
자료는 지난 2012년~2013년, 2년동안의 거래내역을 담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살피면 A제약의 경우 어떤 해 3월~5월까지 3개월간 전체 매출의 50% 금액만을 정산, 사실상 50% 리베이트를 제공했고, 6월 들어선 30%만 정산, 리베이트가 7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B제약의 경우 7월 494만원 8월 549만원 9월 502만원 10월 458만원 11월 413만원 등 토탈 금액 2416만원의 20% 가량인 483만원 가량만 정산, 무려 80%의 리베이트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
이들 제약사는 의약품 연간 처방액에 따라 20~30% 할인 정산하거나 신규 의약품 런칭의 경우 최초 6개월 가량은 처방액의 50% 이상을 리베이트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난 것.
자료에 따르면 모 제약사는 강남의 고급 레스토랑을 지정해 이곳에서 병원장이 식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또 다른 제약사는 일정액을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한 것으로 적시돼 있다. 식당도 5성급 호텔 뷔페를 비롯해 강남 일식집, 고급 레스토랑 등 다양했다.
제보자 김 모씨는 “제약사들이 현금 할인부터 카드, 음시점까지 병원장 입맛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수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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