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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 번호 |
10302 - 1 |
작 성 일 |
2016-11-16 17:15:15 |
| 글 쓴 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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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027 |
일반약값, 소비자가 원하는 건 '피튀기는 가격경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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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문고 청원…약사들은 "우려가 현실로, 이걸 어쩌나"
최근 복지부가 다소비일반약 50품목의 가격을 조사·발표한 것과 관련해 우려하던 현실이 빚어지고 있다.
같은 약임에도 약국마다 판매가가 달라 소비자 입장에서 바가지를 쓰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제약회사에서 출고때부터 권장소비자 가격을 정해 표시를 의무화하고 약국은 이 가격에서 몇 % 할인을 하는지를 문 앞에 게시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곳에서 약을 구입하도록 해야 한다는 청원이 제기됐다.
한 민원인은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약 가격이 약국마다 천차만별이라 소비자 입장에서 바가지를 쓰는 경향이 있다"며 "지역별로 2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문제는 비교할 근거가 없어 바가지를 쓴 사실을 나중에서야 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원인은 "현재는 약국들이 제약회사로부터 공급받은 약에 자율적으로 가격표를 붙여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약국에서 얼마나 마진을 붙이는지, 약국이 가격인상 전 제품을 가지고 있다가 인상 후의 가격으로 파는 부분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민원인은 식당에서 메뉴판을 붙여 놓듯 약국도 일반약 판매가격표를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하도록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들은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빚어졌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매년 다소비 일반약 가격이 발표될 때마다 되풀이 되는 일"이라며 "올해는 복지부에서 최저가와 최고가를 받는 약국의 %를 명시했다고는 하지만 소비자들은 최저가를 받는 약국을 다른 약국들이 무조건 따라야 할 것처럼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잔탁정75mg(12정)의 최저가는 3000원으로 이 가격에 판매하는 약국 비율이 0.95%로 약국 100곳 중 1곳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은 '3000원에 파는 약국이 있는데' 혹은 '3000원에 팔 수도 있는데 나머지는 모두 마진일 것이다'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절대다수의 약국들이 평균가를 받고 있으며 이 가격차 역시 대동소이해지고 있는 상황에 여전히 이러한 조사가 과연 소비자들을 위할 수 있는지 제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가격만 비교하는 소비자들을 볼때마다 '과연 소비자들은 값 싼 약국'을 찾는 것이 능사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가격만 중요시하는 일부 소비자들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만 소비자들은 일반약을 구입하면서도 약사의 복약지도를 필요시하는 경우가 많고 소비자들이 올바른 약을 선택해 올바르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약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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